곰쥐

1. 몸길이는 개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평균 14∼20cm 정도이고, 체중은 300~400g 정도이며, 꼬리 길이가 몸의 길이보다 길다. 꼬리 길이가 몸체보다 길어 시궁쥐와 구별할 수 있다. 특히 귀에는 털이 거의 없어 그 역시도 시궁쥐와 구별된다. 몸빛깔은 등쪽이 광택이 있는 흑색이고, 배쪽이 흑 회색빛을 띠는 종류와 등쪽이 갈색 배쪽이 백색인 종류, 등뽁이 갈색이고 배쪽이 회색인 종류 3가지의 모습을 한다.
수명은 대략 1년 정도를 살면서 3~5회 정도 출산한다. 임신기간은 약 22~24일 정도이며 한배에서 낳는 새끼의 수는 평균 6~8마리 이다. 새끼들은 대략 80~90일 정도 자라면 출산하고 출산하고 나서 2일 후면 또 임신을 한다.
시궁쥐나 생쥐에 비해 단단한 것을 더 잘 갉는다. 특히 배관이나 가스관 등도 갉는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또 도시를 벗어난 야외에서는 발견하기 어렵다. 

2. ​쥐의 갉는 습성으로 인해 목재나 상자, 배관이나 콘크리트의 손상을 주며, 특히 전선을 갉아 누전이나 합선의 위험이 있다. 사람이 먹는 대부분의 음식물을 섭취할 수 있기 때문에 음식물을 오염시킨다. 쥐의 몸에 기생하는 진드기류 벼룩 등으로 인해 사람이 공격받을 수 있다. 

3. ​쥐의 침입은 산란을 목적으로 침입하거나 먹이와 물을 얻을 목적으로 손이 닿지 않는 공간에 숨어 들어 번식할 수 있다. 직경이 3cm 미만이 되어도 갉아서 넓히는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작은 틈을 막는 노력이 중요하다. 금속성재질이 망이 유용하다. 음식물의 노출을 삼가고 만드시 밀폐용기나 항아리 등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곡물을 보관하는 창고나 식품을 보관하는 창고는 가급적 폭이 어느 정도 확보되게 쌓아 올려 쥐가 숨을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4. 갑자기 실내로 침입한 한두마리의 쥐는 끈끈이 트랩이 유용하다. 벽쪽, 가장자리쪽, 어두운 쪽 위주로 한장씩 놓는 것보다는 길게 이어서 두장씩 설치하는 것이 포획할 수 있는 확률을 높게 한다.이때 주의 할 점은 쥐의 위치를 설령 안다고 하더라도 자극을 주게 되면 겁을 먹고 며칠이고 움직임을 가지지 않을 수 있다. 자연스럽게 설치하는 것으로 퇴치를 기대할 수 있다.
반복적인 발생인 경우 살서제의 사용을 고려할 수 있다. 요즘의 살서제는 대부분이 만성제로 섭취하게 되면 수일에 거쳐서 죽게되는 성향을 보이게 된다. 따라서 조급한 것보다는 섭취된 양을 추정하여 부족하면 채우는 방식으로 최소한 1~2 주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
지속적인 침입이 예상되거나 수차례 쥐의 침입을 겪은 시설이라면 건물의 외곽의 살서제의 사용과 더불어 초음파를 이용한 퇴치기의 설치도 고려해 볼만하다. 사람이 듣지 못하는 초단파까지도 들을 수 있는 청각이 발달하였기 때문에 없는 상태에서의 예방적인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