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연벌레

1. 성충은 긴 타원형으로 몸 길이는 2~4㎜ 정도이며 적갈색을 띠고 몸 표면은 황갈색의 부드러운 털로 덮혀 있다. 머리는 작으며 앞가슴 쪽으로 구부러져 있어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촉각은 톱니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갈색에 백색의 털이 많이 나 있고 주광성로 빨리 기어 다닌다. 유충은 털이 많이 나 있고 머리 부분은 진한 갈색이며 마다마다 주름이 많고 4㎜ 정도 자란다. 부화한 유충은 실을 토하여 보호주머니를 만들고 그 속에서 곡물을 갉아 먹으며 성장한 후 번데기 가 된다. 알은 0.3㎜ 정도의 긴 타원형이다. 번데기는 갈색이고 길이는 3㎜ 정도로서 회갈색의 납 물질로 된 고치 속에 들어 있다. 

2. ​쌀, 현미, 콩, 잎담배, 밀가루, 보리가루 등을 가해한다. 유충이 주로 저장물을 엉키게 하고 종자의 배 를 먹으며 잎담배 저장창고, 가공공장 등에서 서식하는 중요한 곡물가해해충이다. 대체로 곡물을 많이 다루는 곡물 창고 등에서 서식하지만 오염된 곡물의 반입으로 인해 가정의 실내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3. 오랫동안 개봉한 채로 보관하고 있는 음식물은 철저히 밀폐된 상태로 보관을 하거나 냉장고나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이 된다. 쌀이나 잡곡류를 보관하는 용기는 반드시 덮개가 있는 용기에 보관하고 포장이 개봉된 상태로 그대로 방치해서는 않된다. 또 곡물 뿐 아니라 곡물 가공식품인 밀가루, 튀김가루,핫케익가루, 빵가루나 과자류, 씨리얼 등에서도 발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실온에 그대로 방치해서는 않된다. 

4. 원인이 되고 있는 물건을 찾는 것이 퇴치하는 가장 빠른 길이다. 정확히 찾아 냈다면 그 물건만 적정한 조치를 취하게 되면 물리적인 노력만으로도 제어가 가능하다. 물리적 노력으로 발생원을 차단했는데도 불구하고 일부의 성충들이 목격된다면 에어로졸 타입의 살충제를 사용하는 하는 것으로 해결될 수 있다. 간혹 발생 빈도가 높고 원인이 되는 물건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연무형태의 살충제의 사용도 적정한 방법이 된다. 단 원인을 모르고 잡을 경우에는 성충의 산란 행동에 따른 반복적인 발생에 대비하여 1~2주 간격으로 2~3차례 반복적으로 살충제를 사용해야 할 수도 있다.